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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 프로젝트/🌱 다시, 다 : 업사이클링 권장 커뮤니티 플랫폼

[2일차 회고] 프로젝트 주제 확정 및 기능 정의

2022. 10. 5. 04:03

어제 열심히 조사하고 논의해서 정했던 2개의 주제 후보(의류 폐기물 업사이클링, 자전거 이용권장)을 제외하고 

각자 더 생각해온 아이디어에 대해 논의하였다.

 

추가로 나온 아이디어는 생활폐기물과 플로깅이었다.

 

생활폐기물에 관련해서는 Kosis에서 관련된 국내 데이터를 다른 주제들보단 쉽게 찾을 수 있었고, 

눈에 보이는 수치만 대략적으로 분석해봐도 생활폐기물량이 증가하고 있다는 결과가 명확해서 

이 문제를 선택한 근거를 만들기 좋았다.

 

 

플로깅은 이 주제로 만들고자 하는 서비스는 명확했는데, 

국내 쓰레기통 위치 정보를 제공하고, 이용자가 실시간으로 함께 플로깅할 사람을 모집하여 

함께 미션을 수행하며 인증하며 포인트를 쌓는 것이 주요 기능이 되는 서비스를 생각했다.

 

하지만 많은 환경운동 중 왜 플로깅을 해야되는지, 

길거리에 버려진 쓰레기량이 얼만큼인지 등 데이터를 찾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오늘도 계속된 자료조사와 반복된 회의를 통해 주제와 솔루션이 결정되었다. 

이틀동안 환경문제와 관련한 기사와 연구자료를 전공 공부할 때보다 많이 본 것 같다.. 😂

 

주제를 정하고 데이터를 찾으면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환경문제라는 주제를 어느정도로 심도있게 다뤄야 할까 였던 것 같다.

 

평소에 환경문제에 관심이 있는 사림이었어도 이걸 데이터를 찾아서 그 데이터를 근거삼아 

솔루션이 될 수 있는 웹 서비스를 제작하는 건 알고 다뤄야하는 정보의 깊이가 너무 다르다..

 

 

그리고 이번 프로젝트가 데이터 분석 프로젝트인 만큼 데이터 분석도 제대로 다뤄야하고, 

트랙 이수 후 프론트엔드로 개발자로 취업할 나에게 프론트엔드 개발 포트폴리오로써도 

의미있는 프로젝트가 되어야하니 생각해야할 게 참 많았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오자면,  그래서 우리가 개발할 서비스의 이름은 "다시, 다" 이다. 

 

생활폐기물로 인한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주제로 삼아, 해당 문제에 대한 솔루션으로 

생활폐기물에 대해 개인차원에서의 업사이클링을 권장하는 서비스를 개발하기로 했다. 

 

이제 주제와 데이터셋도 선정되었고, 어떤 방향으로 웹 서비스를 제작할지도 결정되었으니 

서비스의 메인 기능과 서브 기능으로 어떤 것들을 구현할지 논의하였다.

 

업사이클링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에도 기업에서 판매하는 업사이클링 제품 구매, 

본인이 직접 업사이클링 제품 제작, 업사이클링 캠페인 참여 등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 

 

그 중 우리가 중점을 두어야할 부분은 "개인차원에서의" 업사이클링이라고 생각했다. 

 

주제가 생활폐기물인 만큼 기업차원에서 진행되는 플라스틱들을 다 분해해서 

새로운 제품을 제작하는 기계적인 방법이나 공정이 필요한 업사이클링 실천이 아니라 

일상에서 개인이 쉽게 접할 수 있고, 직접 따라할 수 있는 업사이클링을 권장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서비스의 메인 기능으로는 

 

1️⃣ 피드 : 본인의 업사이클링 아이디어나 실제로 업사이클링한 제품을 공유할 수 있다.

(참고: 인스타그램 등) 

 

2️⃣ 캠페인 : 기부할 업사이클링 제품을 함께 만들 사람을 모집하거나 본인의 폐기물을 기부하면

업사이클링된 제품으로 돌려받는 캠페인 등에 참여할 수 있고, 본인이 직접 캠페인을 열 수 도 있다. 

 

3️⃣ 클래스 : 개인이 따라할 수 있는, 실제로 사용한 가능한 실용적인 업사이클링 물품을 만들 수 있는 강좌를 제공한다.

강좌를 수강하는데 미션을 만들어 포인트 제도를 도입하거나,

강좌를 통해 제작한 물품을 기부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업사이클링이라는 행위가 지적당하는 문제로는 

업사이클링한 물건도 필요가 없어지면 결국 버려져서 폐기물이 된다는 점이 있다.

 

물론 나는 환경분야에 대해 전문가가 아니라 내가 생각한 논리가 맞는지 확신할 수는 없지만, 

만들어진 물건은 언젠가 버려질 수 밖에 없는데 업사이클링 통해 

생산-소비 주기가 짧은 일회용품 등의 생명주기를 늘리는 것으로도

충분히 환경오염을 줄이는데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되었다.

 

그래서 우리는 업사이클링이라는 것을 알리고 권장하고, 단순히 개인이 업사이클링을 행하는 것에서 그치는게 아니라 

업사이클링을 통해 제작된 물품을 필요한 곳에 기부를 하는 등의 추가적인 가치를 만드는 것까지를 목적으로 삼는 

서비스를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번 프로젝트부터는 매일매일 회고를 쓰고자 했는데 이것저것 하다보니 새벽이라 

내가 지금 이 글의 문장과 단어를 제대로 썼는지 모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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