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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트랙이 11주차에 접어들어 합격 후기를 올리기에는 늦은 감이 있지만
엘리스 AI트랙 5기 합격후기와 11주차까지의 진행 후기를 작성해보려고 한다!
1️⃣ 엘리스 AI트랙 5기를 지원하기 전 나의 상황? 실력?
우선 엘리스 AI트랙을 듣기 전까지 나의 커리어는
- 비전공자
- 웹퍼블리셔 국비지원교육
- 웹퍼블리셔 근무
- 자바 백엔드개발자 국비지원교육
백엔드개발자 과정을 수료하고 취업준비를 하면서 직무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는데
나는 퍼블리셔로 웹분야에 입문해서 그런지 프론트엔드 직무가 나한테 더 잘맞아서 프론트엔드 개발공부를 독학으로 진행하였다.
그치만 내 성향상 독학으로 공부하면 텐션이 조금 쳐지기도 하고 개인 프로젝트 위주로만 진행하게 되서
부트캠프나 국비지원교육을 알아보기 시작했었다.
이런저런 부트캠프들을 많이 검색했더니 인스타그램에도 부트캠프 광고가 잔뜩 떠서 엘리스 AI트랙을 알게되었다.
2️⃣ 내가 생각했던 엘리스 AI트랙의 장점과 이 부트캠프를 선택한 이유
프론트엔드 개발자를 희망하는 내가 AI트랙에 지원을 하게 된 이유는
우선, 이 트랙이 이름은 AI트랙이지만 웹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도 다루기 때문에
커리큘럼 상 내가 배우고 싶은 내용들이 충분히 포함되어있었다.
그리고 이 엘리스 AI트랙이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프론트엔드, 백엔드, 데이터분석, AI 까지 다루기 때문에 나와 다른 직무를 지망하는 사람들과 팀프로젝트를 할 수 있다는 점,
프로젝트 진행 시 현업 개발자 코치가 팀마다 붙어서 코칭과 코드리뷰를 해준다는 점이었다.
나는 부트캠프를 통해서 학습도 학습이지만 협업 프로젝트 경험을 쌓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기 때문에
위 2가지 내용에 끌렸었다.
지원을 망설였던 부분은 어쨌든 AI트랙이라 데이터분석과 ai에 관련된 내용을 배우는데 2달 정도의 학습시간을 투자해야하기 때문에
6개월간 프론트엔드만 공부해도 부족한데 프론트엔드에 특화된 부트캠프를 들을까 하는 부분이었다.
하지만 그 부분은 내가 학습시간 외의 시간에 내가 스스로 선택과 집중을 충분히 잘 한다면
오히려 새로운 분야를 경험하면서 흥미가 느끼게 될 수도 있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고,
팀프로젝트도 재미있겠다 싶어서 결국 지원을 하게 되었다.
물론 저 조건에 부합하거나 더 좋은 조건의 다른 부트캠프들도 있겠지만
나는 무언가를 시작할때 나와 타이밍이 맞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마침 내가 부트캠프를 알아볼 때,
우연하게 광고로 알게 되고,
내가 원하는 조건(국비지원100%, 교육기간이 올해 안에 끝날 것)에 만족하고,
커리큘럼과 프로젝트 진행방식이 마음에 들었으니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
3️⃣ 엘리스 트랙 지원 과정과 나만의 꿀팁
우선 AI트랙의 레이서 선발 절차는 서류, 프리트랙, 코테, 면접까지 총 4단계로 진행된다.
서류 지원 > 서류 합격자 발표 > 프리트랙 이수 > 역량 테스트 > 역량 테스트 합격자 발표 > 인터뷰 > 최종합격
1) 서류 지원
서류지원은 구글폼으로 진행되고, 간단한 4가지 질문에 답변을 작성하면 된다.
질문은 정확하게 기억은 안나지만 지원동기, 개발분야 취업에 대한 노력, 개발과 관련된 성취경험, 협업경험
이렇게 4가지였던 것 같다.
💡 서류지원 TIP
- 서류 지원에서부터 까다롭게 선발하는 것 같지는 않으니 답변을 성의없게 작성한게 아니라면 서류통과에 어려움은 없을 듯 하다.
- 하지만, 추후 인터뷰에서 서류지원 시 작성한 내용을 바탕으로 질문을 하니 솔직하게 자신의 생각과 경험을 작성하면 될 듯!
- 그리고 인터뷰를 대비해서 서류지원 시 작성한 답변은 따로 적어놓는 것이 좋다.
2) 프리트랙 이수
서류에 합격하면 서류합격 안내과 동시에 프리트랙 수강에 대한 내용이 메일로 온다.
프리트랙은 논리력 퀴즈와 파이썬 코딩테스트로 구성되어있다.
논리력퀴즈는 GSAT, HMAT같은 인적성 문제이고, 파이썬 코딩테스트는 파이썬의 기초 문법 수업이었다.
정해진 기간 내에 프리트랙을 수강하면 되는데 서류를 빨리 지원할수록 수강할 수 있는 기간이 길어지지만
기존에 파이썬을 조금이라도 공부를 했거나 다른 언어를 공부했던 사람들은 하루이틀이면 전부 들을 수 있을 정도,
확언할 수는 없지만 처음 코딩을 접하는 초보자도 일주일 정도면 큰 어려움 없이 공부할 수 있을 것 같은 기초적인 내용이었다.
💡 프리트랙 이수 TIP
그래도 미리미리 들어서 이수를 해놓는 것을 추천한다!
3) 역량 테스트
프리트랙을 이수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역량 테스트가 진행된다.
응시날짜는 정해져있지만 시간은 본인이 원하는 시간에 자유롭게 볼 수 있어서 좋았다.
- 논리력퀴즈 : 30문제 / 30분
- 파이썬 코딩 테스트 : 5문제 / 90분
총 2시간동안 응시하면 되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는 논리력퀴즈는 시간이 부족해서 뒤에 몇문제는 못풀었고, 파이썬 코딩 테스트는 10분?15분?만에 다 풀었다.
나는 코딩테스트 자체에 자신이 없어서 역량 테스트 전날까지 이전 기수들의 후기를 엄청 찾아봤는데
후기가 많진 않았지만 내가 봤던 후기들에서는 이렇게까지 쉽게 나온다는 느낌은 아니었다.
어떤 후기는 다 못풀었다고도 하고, 어떤 후기는 한 문제에 몇십분 걸렸다 이런 내용들도 있었어서
프로그래머스 문제들도 최대한 풀어보고 나름 역량 테스트 준비를 꽤 열심히 했는데
생각보다 굉장히 기초적인 문제들만 나와서 조금 허무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다행이었던 것 같다 ㅎ.ㅎ
이번 5기부터 비전공자도 쉽게 풀 수 있도록 바뀐건지 아니면 서류지원자들 실력을 참고해서 매번 난이도가 바뀌는건지
어떻게 진행되는지는 모르겠지만 5기 역량테스트는 정말 프리트랙을 이수했으면 충분히 다 풀 수 있을 정도의 문제들이었다.
그리고 논리력 테스트는 프리트랙에서랑 비슷한 난이도의 인적성 문제였는데
인적성 문제같은걸 푼게 너무 오랜만이라 속도가 안나서 한 20문제 조금 넘게 푼거 같은데 합격해서 다행이었다.
아 그리고 이전 기수까지는 테스트 후에 바로 본인의 성적을 조회할 수 있다고 후기를 봤었는데
이번 5기 부터는 성적은 공개되지 않았다.
💡 역량 테스트 TIP
- 논리력 퀴즈는 이전에 대기업 취준했던 적이 있다면 그것들보다 난이도는 훨씬 쉽다.
- 나는 감?을 익히기 위해 프리트랙에 제공된 문제들을 역량 테스트 전날까지 하루에 5개씩 나눠 풀면서 적응해 나갔었다.
- 파이썬 코딩 테스트는 프리트랙 내용에 대해서 확실하게 공부하고 프리트랙에 제공된 문제들은 한번씩 풀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 다음 기수들의 코테 난이도는 또 어떨지 모르니 여유가 된다면 프로그래머스나 백준의 간단한 문제들을 풀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4) 인터뷰
인터뷰는 본인이 원하는 인터뷰날짜와 시간을 예약할 수 있고,
본인이 예약한 인터뷰 당일에 인터뷰장에 입장할 수 있는 구글미트 링크를 보내준다.
예약한 시간 정각에 구글미트 인터뷰장에 들어갈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하고 있어야 하는데
구글미트에서 카메라와 마이크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미리 체크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나는 노트북으로 인터뷰를 준비했는데 인터뷰 시간이 되서 구글미트를 들어가니
카메라 권한, 마이크 권한 다 허용했고 설정이 정상인데도 카메라가 안되서
한참 헤매다가 결국 핸드폰으로 구글미트 어플 깔아서 허겁지겁 접속했었다.
인터뷰는 10분~15분 정도 진행되었는데 나는 보통 서류지원 시 작성했던 답변에 대해서 질문을 받았다.
처음에 접속이 제대로 안됬던 것 때문에 더 긴장해서 인터뷰를 굉장히 횡설수설했어서
질문이 뭐였었는지도 잘 기억이 안나지만 더듬더듬 떠올려보자면
- 프론트엔드 개발자를 희망하는데 AI트랙을 들으면 프론트엔드 이외의 수업도 진행하는데 시간이 낭비되는건 아닐지
- 개발분야 취업을 위해 취업공고를 보면서 마음에 드는 회사들을 스크랩해놨다고 했는데 어떤 회사들을 스크랩해놨는지
- 가고싶은 회사를 정하는 기준이 있는지
- 프로젝트를 할 때 팀원 중에 잘 따라오지 못하는 사람이 있으면 어떻게 할지
- 트랙이 끝나고 취업준비 기간은 어느정도 생각하고 있는지
- 엘리스 AI트랙에 대해 질문할 거 있으면 질문하기
내가 긴장해서 대답을 짧게짧게 하는 바람에 인터뷰 시간이 별로 안지나서
위의 질문들 외에도 질문을 몇 개 더 받았던 것 같은데 기억이 잘 안난다.
그래도 인터뷰 분위기가 딱딱한 편이 아니었고, 인터뷰 시간이 길지 않은만큼 자기소개 같은 걸 안해도 되서 좋았다 ㅎ.ㅎ
💡 인터뷰 TIP
- 원하는 날짜, 시간에 인터뷰하고 싶다면 예약을 빨리 해야된다.
- 인터뷰 질문은 서류 지원 시 작성했던 답변을 바탕으로 질문을 하니 서류작성 때 작성했던 내용들을 보면서 미리 인터뷰 예상답변을 준비해놓으면 좋을 것 같다.
- 컴퓨터로 구글미트 접속이 잘 안되면 핸드폰으로 해보라고 하시니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서 미리 구글미트 어플을 설치해놓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서류나 인터뷰에서 중요한 점은 트랙을 열심히 수료할 사람인지, 취업에 대한 열정이 있는지를 보는 느낌이었다.
5) 최종 합격자 발표
합격자 발표 날짜는 선발절차에 미리 공지되어있었다.
합격자 발표 당일날 저녁 6시까지도 따로 문자나 메일이 안와서 떨어진건가 하고 있었는데 저녁 8시쯤 합격자 발표가 났다.
합격한 이후에는 내일배움카드를 발급받고 정해진 날짜까지 HRD-Net에서 수강신청을 해야된다.
그리고 6개월동안 트랙을 열심히 달릴 준비를 하면 된다!
4️⃣ 엘리스 AI트랙 5기 진행 중인 후기 (현재 11주차)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11주차까지 와버렸다.
11주차까지 달려오면서 강의 외에도 다양한 학습과 특강, 행사들을 진행했다.
✅ 1차 스터디
✅ 기업소개 특강
✅ 레이서의 밤
✅ 이고잉 코치님의 GIT 특강
✅ 1차 팀프로젝트
✅ ...
여태까지 진행하면서 지원했을 때 생각했던 엘리스 AI트랙과 실제 겪어본 엘리스 AI트랙을 비교해보자면
다양한 직무를 희망하는 사람들과의 팀 프로젝트
→ 😥 프로젝트 팀이 랜덤으로 결정되기 때문에 프로젝트에서 원하는 파트를 담당하지 못할 수도 있다.
솔직히 1차 프로젝트까지는 프론트엔드, 백엔드로만 나눠져서 그나마 괜찮은데 2, 3차에서는 프론트엔드 파트 못 맡으면 걱정이다..
프로젝트 시 현업 개발자 코치진의 코칭
→ 👍 팀마다 파트별로 코치님이 붙어서 프로젝트 진행에 도움도 주시고 코드리뷰도 해주시고,
단순히 프로젝트를 위한 것들 뿐만 아니라 취업 후 실무에서 어떻게 하면 좋은지에 대한 팁들을 주시는데 진짜 정말 좋았다.
오프라인 없이 100% 온라인으로 진행되는데 진행이 잘 될까?
→ 👍 나는 학원이나 교육은 귀찮더라도 오프라인을 항상 선호했었는데 온라인도 진행해보니 나쁘진 않았다.
물론 실시간 수업시간에 소통을 채팅으로 하다보니 약간의 불편함은 있었지만
엘리스 플랫폼, 디스코드, 노션 등 다양한 플랫폼들을 활용하면서 최대한 온라인 수업의 단점을 보완하려고 하는 것이 느껴졌다.
그리고 솔직히 출퇴근 시간에 대중교통 안타도 되는게 정말 좋긴 했다.
일주일 중에 실시간 강의 주 2회, 녹화된 강의 주 3회 수강하는건데 제대로 공부가 될까?
→ 🤔 이 부분에 대한 내 생각은 아직도 반반인데 아무래도 실시간 강의를 좀 더 많이 했으면 좋겠다.
하지만, 지금처럼 주2회 실시간, 주3회 녹화강의 방식의 장점은 시간을 좀 더 융통성있게 쓸 수 있다는 점이다.
녹화강의를 보는 날은 하루의 시간을 내가 계획해서 사용할 수 있으니
본인이 집중해서 공부하려는 것에 대해 계획만 잘 세워놓는다면 선택과 집중을 하기에 오히려 좋은 조건이 될 수도 있다.
그리고 평일 낮에만 할 수 있는 병원이나 관공서일 등을 해결할 수 있어서 좋다 ㅎ.ㅎ
이외에도 AI트랙을 진행하며 좋았던 점이나 아쉬웠던 점들이 많지만
이제 반정도 달려온 시점에서 아직 겪어보지 못한 부분들도 있고,
엘리스 운영진분들이 레이서들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피드백을 잘 반영해주시기 때문에
다음 기수는 지금보다 더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위의 내용들을 포함해 모든 것들은 어디까지나 나의 주관적인 생각과 느낌이기 때문에
엘리스 AI트랙을 지원하려고 이 글을 읽은 분들은 가볍게 읽고 가볍게 참고 정도만 하셨으면 좋겠다!
사실 이렇게까지 길게 쓸 생각은 아니었는데 글을 작성하다보니
내가 엘리스 AI트랙에 지원하기 전에 알아보려고 열심히 구글링할 때 생각보다 정보가 없어서 아쉬웠던 게 생각나서
주저리주저리 길게 쓰게 되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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